山陰公主淫恣過度,謂帝曰:「妾與陛下,雖男女有殊,俱托體先帝。陛下六宮萬數,而妾唯駙馬一人。事不均平,一何至此!」帝乃為主置面首左右三十人;進爵會稽郡長公主,秩同郡王侯,湯沐邑二千戶,給鼓吹一部,加班劍二十人。帝每出,與朝臣常共陪輦。主以吏部郎褚淵貌美,就帝請以自侍,帝許之。備見逼迫,誓死不回,遂得免。
산음공주(山陰公主)가 음란(淫亂) 방자(放恣)함이 정도를 넘어 황제(皇帝)에게 일러 말하기를 "첩(妾)과 폐하는(陛下) 비록 남녀(男女)가 다르지만, 다 함께 몸을 선제(先帝)께 의탁(依托)하였습니다. 폐하의 육궁(六宮)은 수만인데, 첩은 다만 부마(駙馬) 한 사람 뿐입니다. 일의 균평(均平)하지 않음이 어찌 이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까![헐]"하니, 황제가 이에 공주에게 면수(面首) 30인을 좌우에 두게 하였으며, 작위를 회계군장공주(會稽郡長公主)를 더해 등급[秩]을 군왕(郡王), 군후(郡侯)와 같게 하니 탕목읍(湯沐邑)을 2천호(戶)로 하였다. 고취(鼓吹)의 일부를 주고 반검(班劍) 20인을 더해 주었다. 황제가 늘 나갈 때마다 조신(朝臣)들과 떳떳이 함께 가마로 수행(遂行)하였다. 공주가 이부랑(吏部郎) 저연(褚淵)이 얼굴이 아름답기 때문[貌美]에 스스로 시중들기를 위해 황제에게 나아가 청하자, 황제가 허락(許諾)하였다. 볼 때마다 핍박하니 [연이] 죽기를 맹세하고 굽히지 아니하니 마침내 득면(得免)하였다. -『송서(宋書)』卷3 「前廢帝紀」
景和中,山陰公主淫恣,窺見彥回悅之,以白帝。帝召彥回西上合宿十日,公主夜就之,備見逼迫,彥回整身而立,從夕至曉,不為移志。公主謂曰:「君須髯如戟,何無丈夫意?」彥回曰:「回雖不敏,何敢首為亂階。」 경화(景和) 중에 산음공주가 음란 방자하여, 언회(彥回)를 훔쳐보고는 기뻐하여 황제에게 아뢰었다. 황제가 언회를 불러서 옮겨 10일 동안 합숙(合宿)하게 하였는데, 공주가 밤에 나아가 볼 때마다 핍박하자 언회는 몸을 가지런히 하고 서있었다. 저녁부터 새벽가지 따랐지만 붙좇게 하지 못하였다. 공주가 일러 말하기를 “그대의 수염[須髯]이 창과 같은데, 어찌 장부(丈夫)의 마음이 없소?”하자 언회가 말하길 “회(=언회)는 비록 영리하지 못하나 어찌 감히 음란한 일을 시작 하리오?”라 하였다. -『남사(南史)』卷28 남첩을 둔 것으로 유명한 유송의 산음공주입니다.;;; 인생을 저렇게 즐기다(?) 결국 전폐제가 폐위 된 후 한 짓이 저래서 같이 살해됩니다... 불쌍한 것은 저 면수 30인도 같이 순장이 된 것입니다. 언회는 저연의 자입니다. 연은 공주의 고모부인데 당대의 미남이었습니다.
번역 저본: 중화서국판 교감 표점본. p.s:이번 글은 오역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은 지적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