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퍼온 글 게시판을 열게 되었습니다. 퍼온 글 게시판은 역겔블로그가 이전부터 추진하던 계획 중 하나로서, 지금까지 인터넷 역사관련 게시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피와 살이 되는 훌륭한 내용을 지닌 수많은 글을 올려왔고, 그것은 사람들에게 많은 지식을 주고, 마음의 양식과 한 때의 안주거리가 되어 지식의 독점이 아닌 완전한 공유와 그로 인한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사람들이 수많은 글을 써서 올려도, 그 내용이 아무리 훌륭하여도, 그 글들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잊혀졌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글을 쓸 때마다 이전의 글은 자연히 메인에서 밀려 사라지는 게시판 체제가 국내 웹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내용이 좋고, 노력이 들어간 글이라도, 누군가에 의해 내용에 상관없이 글을 쓰면, 설사 그것이 저질 낚시를 위한 글이라도, 편견과 무식이 가득한 글이라도, 이에 의해 밀려 사라지고 묻혀가며 천만이 보아야 마땅한 글이 백명도 채 보지 못한 채로, 그 진주와 같은 아름다움을 떨치지 못한 채로, 황금의 유물이 황량한 사막 속에 묻혀 모두로부터 잊혀져, 사람들이 길을 지나다니면서 그 발밑에 보물이 있음을 알지 못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보물과도 같은 글이 묻혀 사람들이 황량한 겉만 보고 그곳을 떠나, 마침내 황폐한 성채와 같이 게시판에 사람이 오지 않는 일이 지금까지 너무나 많았습니다. 역갤 블로그는 바로 이 점을 슬퍼하여, 여러 곳에서 활동하던 분들이 떠나가지 않도록, 보물이 땅속에 묻히지 않도록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지금 이루어졌습니다. 리플이 달리기만 하면 곧바로 메인으로 글이 이동되는 플로트식 게시판 시스템의 적용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대한민국 유저들에게 익숙한 제로보드 시스템의 형태를 유지하여 이제 사람들이 보고 반응을 남기기만 하면, 바로 그 글은 유프라테스의 황량한 사막에서 발굴되어 그 황금의 자태를 천만의 사람들에게 보이듯 영원히 묻히지 않고 그 모습을 영원 불멸하게, 많은 사람들과 지식과 진리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새롭고 혁신적인 체제를 통해, 이미 블로그 란에서 과거의 글이 감탄과 환호의 리플이 달리자마자 곧바로 메인에 올라와 그 자태를 많은 사람들이 더욱 볼 수 있게 하는 플로트 방식의 위력을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계십니다. 위대한 글이 단지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묻히지 않는 새로운 신체제의 위력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퍼온 글 게시판이 이렇게 열렸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신체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쁨을 전 인터넷 역사계와 함께하기 위해, 그동안 인터넷에서 묻혀온 글, 좋은 글들을 모아 이곳에서 모두에게 보이고, 그 제작자와 출처를 확실하게 명시함으로써 우리 모두에게는 황금의 글을, 만든 분에게는 새롭게 쌓여가는 명예를, 지식의 바벨탑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이는 우리 역갤 블로그의 마음의 산물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많은 글들이 오고, 지식들이 쌓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때 처음 시작하던 그런 게시판에서 느끼던 설레임과 기대가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라며, 관리자로서 퍼온 글 게시판의 번영, 그리고 많은 유저분들의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